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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유재수 감찰’ 패싱 당한 금융위 감사실

2019-11-2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당시 대통령 민정수석실로부터 유재수 전 부시장의 감찰 내용을 통보받은 금융위원회 역시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았는데요, <br> <br>취재결과 진상을 조사했어야 할 금융위 감찰 부서는 청와대가 감찰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누가 묻어버린걸까요? <br> <br>공태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지난 2017년 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내용은 금융위원회에 통보됐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당시 대통령 민정수석 (지난해 12월)] <br>"민정비서관실의 책임자인 백원우 비서관에게 금융위에 통지하라고 제가 지시했습니다." <br> <br> 이 통지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통해 김용범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에게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김성원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해 12월) <br>"청와대 감찰결과를 청와대 누구로부터 연락받았습니까?" <br> <br>[김용범 / 전 금융위 부위원장 (지난해 12월)] <br>"네. 민정수석실 비서관으로부터 연락받았습니다." <br> <br> 하지만 정작 자체 감찰을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금융위 감사실까지는 그 내용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금융위 감사담당관실 관계자] <br>"(금융위원회가 비위 내용을) 통보 받았다고 말씀하셨잖아요. 저희는 받은 거 없어요." <br> <br>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가 있었던 지난 2월에서야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들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[금융위 감사담당관실 관계자] <br>"저희도 올해 언론을 보고 알았어요. 김태우 수사관이 2월에 뭐 했잖아요. 폭로 2차 뭐 폭로인가 했잖아요." <br> <br> 청와대 감찰을 받은 유 전 부시장이 별다른 징계 없이 금융위를 떠난 뒤에도 업체들에게 저서 판매 명목 등으로 금품을 받아온 정황도 최근 검찰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10시 반 영장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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